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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저희 왔어요”…설 연휴 시작
2017-01-27 19:04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난마처럼 얽힌 시국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나라살림도 어렵기만 합니다.

그래도 가족의 따뜻한 품이 있기에 고향으로 가는 발걸음에는 활기가 넘칩니다.

에너지가 넘쳤던 연휴 첫날 표정을 김태영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일찌감치 귀성인파로 가득 찬 서울역.

가방과 선물을 들고 있는 양손이 무겁지만, 마음은 이미 고향집에 가 있어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배현주/경기도 파주]
"돌 지나고 처음 명절이어가지고 걷는 것도 갓 걸어가지고요 예쁨도 많이 받았으면 좋겠고 세뱃돈도 많이 받았으면 좋겠어요

증손자까지 4대가 모인 고향집은 기왓장이 들썩일 정도로 시끌벅적합니다.

[현장음]
"빨리 와라 할아버지 아이고, 아이고 고생했다. 저희왔어요."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한자리에 둘러 앉아 음식도 만들고

[현장음]
"꾹꾹 눌러주면은 더 예쁜 모양으로 되거든"

함께 마주한 것 만으로도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이희진/큰며느리]
"평상시에는 잘 볼일이 없잖아요 떨어져 사니깐 명절때 되니깐 다 모여서 맛있는 음식도 하고 차례도 지내고 너무 좋습니다."

오늘 만큼은 가족 모두가 요리사!

[서은영/손녀]
"오랜만에 대학교 생활하다가 왔는데 요리 같이 만들어서 좋아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때 7시간 걸렸던 고속도로 정체는 저녁 6시 이후 평소 주말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채희재
영상편집: 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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