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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값만 40억 원…무대 뒤 숨겨진 이야기
2017-01-27 19:48 뉴스A
화려한 의상과 순식간에 바뀌는 무대들, 뮤지컬 보는 맛을 살려주는 또 하나의 힘인데요.

이 무대 뒤에는 관객들은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가 들어가봤습니다.

[리포트]
눈과 귀를 사로잡는 뮤지컬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뮤지컬 ‘아이다’의 무대 설치 현장.

70kg 육박하는 철근 구조물을 날라서 뚫고, 조입니다.

[송진우 / 무대 스태프]
"한달이라는 긴 셋업 기간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사고의 위험도 있어요."

무대 뒤엔 의상과 소품이 가득합니다. '아이다'는 패션쇼 때문에 의상만 800여벌에 달합니다.

장식품처럼 보이는 이 고양이는 사실 이 의상과 한장면에 등장하는 모자인데요. 무게가 5kg이나 됩니다.  

의상하면 빼놓을 수 없는 뮤지컬 '위키드'.

350여벌 중 가장 화려한 의상은 착한마녀 글린다의 버블드레스인데 무게가 무려 20kg이나 됩니다.

막이 오르면 더 분주해지는 스태프들.

역동적인 안무가 돋보이는 뮤지컬 '킹키부츠'는 순식간에 공간이 바뀝니다.

이 장치는 단순한 구조처럼 보이지만 조명과 소품이 더해지면 다양한 공간으로 연출됩니다. 화려한 클럽이 되기도 하고 업무를 보는 사무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자동화 장비가 아무리 좋아졌어도 죽을 힘을 다해 줄을 당겨야 합니다.

[허기환]
"군대로 비교하는게 편할 것 같은데 완전 군장을 들었다 놨다, 아니면 계속 끄는 느낌”

화려한 무대 뒤에는 그만큼 준비하는 사람들의 애정과 노고가 담겨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이기상 김명철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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