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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블랙이글스 창설 이래 첫 형제 조종사
2017-01-27 19:41 뉴스A
최고수준의 비행기술을 볼 수 있는 에어쇼의 백미는 단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박진감 넘치는 공연입니다.

때문에 블랙이글스는 조종사라면 누구나 꿈꾸는 선망의 대상이기도 한데요.

창설 이래 처음으로 형제 조종사가 탄생했습니다.

서환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 높이 치솟아 올라가던 초음속 국산 훈련기 T-50B가 연기를 폭포처럼 내뿜으며 일제히 하강합니다.

태극 마크를 하늘에 수놓는 등 아찔한 곡예 비행이 이어집니다.

한층 향상된 성능과 기량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최고 난이도의 비행 기술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오늘 3월 말레이시아 에어쇼에 참가하기 위해 훈련 중인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특히 이번 에어쇼에는 형제 조종사가 참여해 눈길을 끕니다.

강성현 소령과 강성용 대위 형제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형제 팀원은 1967년 블랙이글스 창설 이래 처음입니다.

블랙이글스는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는 '명예'입니다.

비행기 8대가 시속 800km로 2~3미터 간격을 유지하며 초근접 비행을 하기 때문에 탁월한 비행 실력을 입증할 경력은 물론이고, 조건을 갖춰도 팀원 9명의 만장일치 동의 없이는 들어올 수 없습니다.

[인터뷰 : 강성현 소령]
"동생과 함께 팀원으로 비행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굉장히 가슴이 벅찹니다."

[인터뷰 : 강성용 대위]
"형의 뒤를 이어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세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채널A 뉴스 서환한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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