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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색 감추고 ‘潘 표심 끌어안기’
2017-02-01 19:19 뉴스A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소식에 야권 대선주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반 전 총장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지지세력 '끌어안기'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누구에게 유리할까요.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반기문 전 총장의 사퇴 소식에 "좋은 경쟁을 기대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꼭 정치가 아니더라도 외교 분야 등 다른 분야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할 길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언제든지 반기문 총장님께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협력을… 그분의 경륜을 국가에 기여될 수 있도록 함께 해 나가겠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반 전 총장은 문재인을 이길 수 없는 후보였다"고 평가절하하면서도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귀국 이후 줄곧 지지율 2위를 달렸던 반 전 총장의 지지세력 표심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다음 정부는 누가 되든지 지난 10년 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그런 경험들을 잘 살려서 국가에 보탬이 되는 많은 역할들을…"

민주당 지지율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평가한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공직이 요구하는 일을 제대로 못했다면 자질부족, 공직을 사적이익에 이용했다면 자격미달"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반 전 총장의 사퇴가 여권 보수층 결집으로 나타날지, 특정 후보 대세론에 날개를 달아줄지 각 캠프 주자들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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