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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법관 지명도 ‘예능쇼’처럼
2017-02-01 19:48 뉴스A
이제부터는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관련 소식입니다.

트럼프는 파격적으로 40대 판사를 연방대법관에 지명했습니다. 강경보수성향의 인사여서 진보진영은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특히 지명과정은 물론 최종낙점 순간까지도 현장 생중계해 리얼리티쇼를 방불케 했습니다.

김정안 기잡니다.

[리포트]
스포트라이트와 박수 갈채를 받으며 등장하는 트럼프 대통령.

[진행자]
“신사 숙녀 여러분 미 합중국 대통령 입장하십니다.”

과거 차분하고 엄숙한 대법관 지명식 광경 보단, 트럼프가 호스트로 출연, 유명해진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어페런티스' 시절 모습과 더 가깝습니다.

지명 과정 또한 막판까지 긴장을 유도하는 리얼리티 쇼 형식을 취했단 평갑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이미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구를 낙점할지 결정했다 밝혔지만, 발표 당일까지도 최종후보 2명 모두를 백악관으로 불러 극적인 효과를 더했습니다.

고서치 판사를 대법관으로 호명한 뒤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쇼맨십은 여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네, 고서치 판사 부부 나옵니다! 다들 놀랐나요, 놀랐죠?

뉴욕타임스는 이번 대법관 지명이 트럼프의 과거 리얼리티쇼 ‘어페런티스’의 ‘대법원 편’과 같았다면서 주요 인사 임명에 극적인 효과를 중시하는 트럼프의 성향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의사진행방해를 통해 보수 성향이 강한 고서치 대법관 인준 표결을 저지한다는 태세여서 공화당과 민주당간 치열한 격돌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편집: 김종태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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