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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해법은 칼퇴근법”…실현 가능성?
2017-02-01 19:58 뉴스A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직장인의 정시 출퇴근을 보장하는 이른바 '칼퇴근법'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직장인의 퇴근 후 휴식을 보장하고 부족한 인력은 신규 채용으로 이어가겠다는 건데요.

직장인들은 반색하면서도 실현 가능성엔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승민 의원이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2호 공약으로 제시한 '칼퇴근법'.

퇴근 후 SNS 업무지시를 제한하고 다음날 출근 때까지 최소 휴식시간을 보장하겠다는 겁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못 구해서 고통받는 사회. 일하는 엄마 아빠 모두가 지쳐버린 사회는 계속 유지될 수 없습니다."

[김기정 기자]
"OECD 국가 중 멕시코 다음으로 근무시간이 많은 한국의 직장인들. 과연 이 '칼퇴근 법'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손은진 / 회사원]
"(칼퇴근 법이 실제 도입된다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시간 많이 나면 자기 계발도 할 수 있고."

[서원현 / 중소기업 대표]
"저는 가급적이면 정시에 퇴근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일은 직원 채용이 가능하다면 한 명이라도 더 늘려서… "

그러나 법과 제도가 아닌 사회 문화가 바뀌어야 해결될 문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석재은 / 한림대 교수]
"근로시간 단축은 우리가 문화를 바꿔야 하는 문제라서 아래부터 문화·의식행태가 바뀌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유 의원의 칼퇴근법 공약이 실현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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