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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하늘엔 ‘행성직렬’…13년 만에
2017-02-01 20:04 뉴스A
지금 남서쪽 하늘을 보시면 별 세개가 일렬로 늘어서 있는 신기한 장면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노스트라다무스가 지구 멸망을 예언할 때 근거로 삼았던 행성 직렬 현상입니다.

13년 만에 한 번씩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다해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제 뒤로 떠있는 초승달과 별 두개가 나란히 보이실겁니다 바로 달, 화성, 금성의 직렬 현상인데요. 세 개가 일직선상에 나란히 떠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달, 화성, 금성이 만나는 것은 2004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실제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라 세 행성의 궤도상 위치가 지구에서 봤을 때 일직선상으로 보이는 겁니다.

이런 행성 직렬은 불길한 징조로 인식됐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가 이를 근거로 지구 멸망을 예언했고, 1970년대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일부 과학자들은 태양계 멸망까지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행성 간에 끌어당기는 힘이 강해져 지구가 엄청난 중력을 받게 되면 지진이나 해일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전문가들은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말합니다.

[박대영 / 국립과천과학관 전문관]
"달은 지구와 가까워 어느정도 중력의 영향을 미치지만 화성이나 금성은 너무 멀어리 있어서 특별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우주쇼를 한번 더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10월에도 동쪽 하늘에서 달, 화성, 금성의 직렬현상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김지윤
그래픽: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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