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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면조사 무산…청와대 vs 특검 ‘신경전’
2017-02-08 19:12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특검 수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관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내일로 예정됐던 특검의 조사는 일단 불발됐습니다.

청와대가 강력 반발하자 특검은 조사 일정과 장소 등을 모두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이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의 내일 대면조사 계획이, 외부에 먼저 공개되자 청와대와 특검은 하루종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조사 일정을 비공개로 하기로 했는데 특검이 약속을 먼저 깼다고 청와대가 반발한 겁니다. 그러나 조사 자체를 안 받겠단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규재 TV 인터뷰 (지난달 25일)]
"(특검) 조사에 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정이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율을 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청와대와의 약속을 어긴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대면 조사 일정에 대해 특검이 외부에 알린 사실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다만, 청와대 반발을 의식한 듯 '10일 언저리'라고 한 차례 공표했던 이규철 특검보는 대면 조사 일정을 묻자 '침묵 모드'로 돌아섰습니다.

[이규철/특별검사보]
"현 단계에서 특검에서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 일체 확인해 줄 내용이 없습니다."

청와대와의 대면조사 일정 조율이 마무리되더라도 시기와 장소를 모두 공개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윤상/기자]
청와대 압수수색에 이어 대통령 대면조사를 놓고 특검과 청와대의 힘겨루기가 벌어지면서, 대면조사 자체가 불발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정기섭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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