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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재등판론?…“현재로선 변화 없다”
2017-02-08 19:56 뉴스A
범보수 진영의 '대선후보 구인난'에,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의 재등판론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김 의원은 손사래를 치면서도 '현재로선'이란 단서를 달았습니다. 얼마전 황교안 권한대행도 출마여부를 묻자 '지금은'이란 여운을 남겼었죠.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재등판론에 김무성 의원은 현재로선 아니라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김무성 / 바른정당 의원]
“현재로서는 (불출마 선언에 대한) 제 마음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묘한 여운도 남겼습니다. 친박근혜, 문재인을 제외한 중도 세력과의 연대를 강조하며 그 과정에서 "역할을 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겁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각을 세웠습니다.

[김무성 / 바른정당 의원]
“역사적으로 맡은 정말 참 큰 소명이 있는데 이것을 내팽개치고 대선전에 뛰어드는 것은 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선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김무성 / 바른정당 의원]
"대통령의 변호인들이 이 재판 절차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이미 우리가 다 알고있는 사실이 아닙니까. 이것이 더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

바른정당 내 유승민 남경필 후보의 저조한 지지율 탓에 김무성 의원의 재등판론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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