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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범 부인 법정구속…영입 하자마자 ‘삐걱’
2017-02-08 19:48 뉴스A
'문재인 인재 영입 1호'인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부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학교 공금을 총장 개인의 법률자문이나 소송비용으로 쓴 혐의인데요.

김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교비를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학교 공금 7억 원이 넘는 돈을 총장 개인의 법률 자문과 소송비용 등으로 지출한 혐의가 인정된 겁니다.

재판부는 거액의 학교 돈이 총장 개인의 학교 지배권 강화에 쓰였고 손해 규모가 상당히 크다며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범행이 반복됐고 반성하는 태도가 없다고도 했습니다.

지난 2015년 성신여대 총학생회와 총동창회 등은 심 총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선희 / 성신여대 총동창회 부회장]
"법정 구속됐는데 사실 저희 입장에서는 이 형이 너무 약해요. 졸업생 입장에서 정말 모멸감도 들고 수치심도 들고."

심 총장 변호인은 "개인이 착복한 돈이 없고 학교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소송비용으로 썼는데 법정구속은 과하다"며 즉각 항소 입장을 밝혔습니다.

심 총장은 최근 문재인 캠프에 영입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부인으로, 지난 2014년에는 서울시장 예비후로로 나선 김황식 전 총리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예지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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