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안희정 “사드 배치 합의 존중”…중도층 공략
2017-02-08 19:55 뉴스A
기세를 올리고 있는 안희정 충남 지사는 오늘 자신의 외교 안보 구상을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 합의는 존중하고, 일본과의 문제는 투트랙 전략을 쓰겠다"

중도층을 공략한 겁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300석의 강연회장은 빈 자리가 없을 만큼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안 지사는 자신의 외교·안보 정책을 설명하며 '중도 실용’ 노선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미 군사동맹 간에 있어서 합의된 것을 얼른 뒤집기는 쉽지 않아서 일단 존중한다는…”

“투트랙으로 갈 수 있게 허락해주십시오. (위안부 문제는) 진실을 통해서 화해를 밝히는 일, 이것은 반드시 놓치지 않고 끝까지 하겠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경제 통상·외교상의 현안 문제를 올스톱 시켜서는 (안된다).”

야권 지지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면서도 중도층 공략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한쪽 진영으로 쏠릴 수 있는 상황에선 답변을 피한 겁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소신으로 볼 땐 딱 부러지게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제가 이 문제(외교·안보)만큼은 별로 세게 이야기 못하겠더라고요.”

전작권 환수를 통한 자주국방 실현과 강력한 군사력도 강조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싸워서 이기는 군대를 만듭시다. 우리의 독자적인 작전 계획과 타격 능력과 전쟁을 수행할 독자적인 능력, 계획을 가져야 합니다.”

중도층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 안 지사의 '외연 확장 전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황지영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