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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박 대통령, 리프팅 실 왜 가져갔어요?”
2017-02-08 19:23 뉴스A
김영재 원장의 처남은 현 정권 초기 정기양 교수를 만나 임상시험용으로 제공했던 수술 실을 되돌려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혹시 대통령에게 시술할까봐 걱정돼서 그랬다는 해명인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나중에 김영재 원장 부부를 만난 자리에서 '왜 수술 실을 되찾아갔느냐'고 먼저 물었다고 합니다.

김지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영재 원장의 처남 박모 씨는 누나인 박채윤 씨와 2013년 3월 정기양 교수를 만났더니 실리프팅 시술법을 알고 싶어했다고 말했습니다.

[박모 씨 / 박채윤 씨 동생]
"VIP(대통령)한테 한번 시술하고 싶어서 어떻게 시술하는지 좀 자세히 설명을 듣고 싶다 그랬는데 저희는 좀 아닌 것 같아서… "

그러나 당시는 시술 단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임상시험용으로 제공했던 실을 정 교수로부터 곧바로 되찾아왔다는 게 박 씨의 설명.

그로부터 약 1년 뒤 부부동반으로 청와대 관저를 찾은 김영재 원장은 박 대통령으로부터 수술 실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박모 씨 / 박채윤 씨 동생]
"2014년 1월인가, 2월. 그때쯤 연락이 와서 원장님(김영재)이 보셨대요. '실 왜 빼앗아 갔나?' 이런 이야기 묻고… "

박 대통령 역시 수술 실에 관심을 보이며 정 교수에게 줬던 실을 왜 회수해갔냐고 먼저 물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실 리프팅 시술을 거부했으며 또 다른 절개 시술법도 있지만 이 역시 재임 중에는 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는 것.

[박모 씨 / 박채윤 씨 동생]
"절개하시는 것은 붕대도 감고 심하면 피주머니도 차야해요. 정상적인 모습 보이려면 2~3달 걸리고… "

이 때문에 결국 김 원장이 대통령에게 화장품을 권했다는 게 처남 박씨의 설명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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