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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의지 보여주겠다?…첫날부터 ‘불협화음’
2017-02-08 19:53 뉴스A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선거 캠프 사령탑을 임명하며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 출신으로 대표적인 '비문재인계' 송영길 의원을 캠프 사령탑에 세웠습니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 당시 추미애 대표에 패한 송 의원을 영입해 당내 통합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송 의원은 대선 캠프에서 비선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며, 곧바로 문 전 대표에게 직언했습니다.

[송영길 / 문재인캠프 총괄선대본부장]
"공공일자리 81만 개 (창출) 이것은 정확한 메시지가 잘못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예산과 세금을 걷어서 나눠주는 일자리는 누가 못하겠습니까."

'일자리 대통령'을 강조했던 문재인 대표는 머쓱해졌습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캠프나 선대위에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데, 그러나 후보는 접니다."

송 의원의 지적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건데, 당내에서도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

[김종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공부문 일자리 만든다는 건 말은 쉬워요. 증세 않고는 재원 충당 방법이 없어요.

대세론을 굳히려고 캠프 규모를 키우고 있는 문 전 대표. 사공이 늘면서 여기저기서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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