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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상?…자유한국당 ‘횃불’ 로고 논란
2017-02-13 19:17 정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인 2012년 2월부터 사용됐던 새누리당 당명이 공식적으로 폐기됐습니다.

새 이름은 자유한국당인데, 오늘 새로운 로고가 공개되자마자 각종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5년 만에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새출발을 선언했습니다.

보수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대한민국 국호인 '한국'을 합친 것이라는게 당의 설명입니다.

횃불을 형상화한 새 로고도 공개했습니다.

[박맹우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자유와 열정을 상징하고 세상을 밝게 비추는 횃불의 이미지입니다. 휘돌아 상승해 뻗어나가는 진취적인 도약 이미지입니다."

그러나 당의 설명과 달리 새 로고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셉니다.

대표적인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이 2000년대 쓰던 로고와 거의 비슷해 '표절'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자유총연맹은 지금도 단체 마스코트로 불을 의인화한 '횃불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횃불' 형상이 북한의 조선중앙방송 로고를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자유한국당 측은 "북한과 무관한 창조적 로고로 특허청에까지 확인하며 깊은 고민을 한 결과물"이라고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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