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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은 곧 실업”…청년실업률 16년 만에 최대
2017-02-13 20:11 사회

이번주부터 대학가 졸업시즌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헹가래를 치고 눈꽃을 뿌리는 예전 분위기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취업난 탓인데, 대책 없이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박선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학사모를 날리고 기념사진을 찍는 졸업생들.

다들 웃고는 있지만 속내는 편치 않습니다.

[고인환/ 졸업생]
졸업은 하는데 4천만 원짜리 졸업장 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 막막한것 같아서 졸업해도 기쁘지가 않고 걱정이 더 큰 것 같아요.

[박경은 / 졸업생]
취업은 아직은… 몇명 인턴은 하고 있는데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이번 주를 시작으로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의 졸업식이 계속 이어집니다. 하지만 졸업이 곧 실업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올 정도로 취업난이 극심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청년 실업률은 10.7%로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보다 높고, 일본보다는 2배나 높습니다.

20대 후반 실업자도 23만6천 명으로 관련 통계를 개편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대내외 악재가 터지면서 올해 대기업들은 상반기 대졸 공채를 8.8% 줄일 예정이라 취업문은 더 좁아든 상태.

새로운 출발이 되야할 졸업이 청년들에게 또다른 시련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박선희 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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