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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계 ‘얼짱’ 김보름, 보름달처럼 ‘활짝’
2017-02-13 20:10 스포츠

평창올림픽에서 새로운 메달밭이 나올 것 같습니다.

얼음위 마라톤으로 불리는 매스스타트 종목인데 이번에 새로 정식종목이 됐습니다.

현재 세계랭킹 1위로 이 종목 절대강자인 김보름 선수를 유승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매의 눈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립니다.

마지막 바퀴, 넘어질 뻔한 위기를 넘기고 막판 스퍼트로 선두를 제치면서 0.11초차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냅니다.

매스스타트 강자로 우뚝 선 김보름입니다.

[김보름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마지막에는 일본 선수가 앞에 있었기 때문에. 더 추월해야 한다는 집념으로 경기를 했던 것 같아요."

수 십 명이 동시에 출발해 400m 트랙 16바퀴를 도는 얼음 위의 마라톤 같은 매스스타트.

평창올림픽에서 신설된 이 종목에서 남자부 이승훈과 함께 여자부 김보름은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쇼트트랙 출신 답게 강한 몸싸움과 코너워크 기술로 올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세계랭킹 1위로 우뚝 섰습니다.

이번 3000m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경신해 평창 '다관왕'도 기대케 합니다.

실력 못지 않은 금빛 미모도 화제입니다. 우연히 해본 염색 덕에 슬럼프를 탈출했고, 이젠 상징이 됐습니다.

[김보름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어제가 정월 대보름이었잖아요. 제 생일이었거든요. 좋은 생일 선물 받은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김보름의 금메달로 자존심을 지켜낸 우리 대표팀은 이제 1년 뒤 평창을 향한 금빛 질주를 기약합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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