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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박현정, 조사 도중 “검사 바꿔달라”
2017-02-13 19:25 사회

다음 소식은 성추행 의혹의 진위를 놓고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서울시향 사태관련 단독 보돕니다.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가 검찰조사를 받던 도중 검사를 바꿔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검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고정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4년 12월 서울시향 직원 10여 명이 박현정 전 대표로부터 폭언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로 시작된 서울시향 사태.

하지만 지난해 3월 경찰은 박현정 전 시울시향 대표에 대한 폭로는 서울시향 직원과 정명훈 전 감독의 부인 구모 씨가 주도한
자작극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검찰이 관련 기록을 넘겨받아 1년 넘게 수사를 진행해왔는데 박 전 대표는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담당 검사를 바꿔달라"고 서울중앙지검에 요청했습니다.

박 전 대표 측은 지난주 갑작스런 출석 통보를 받고 검찰에 출석 했는데, 경찰 수사와 정반대로 박 전 대표를 "곧 성추행 혐의로 기소하겠다"는 말을 들었다는 겁니다.

박 전 대표 측은 "검찰이 핵심 목격자는 조사하지 않고 이미 결론을 지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검찰은 정명훈 전 감독과 박 전 대표 간 쌍방 고소와 박 전 대표의 성추행 혐의를 각각 다른 부서에 배당해 별건으로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편파 수사를 할 이유가 전혀 없고, 성추행 혐의도 결론나지 않았다"며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는 조만간 김수남 검찰총장 앞으로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지경근
그래픽 :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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