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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지켜보겠다”…무거운 침묵 속 청와대
2017-02-28 19:15 뉴스A

이번에 가볼 곳은 침묵에 쌓여있는 청와대입니다.

헌재의 탄핵심판 대상인 박근혜 대통령은 장외 여론전 대신 차분히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지혜기자, 청와대 상황 전해주십시요.

[리포트]
네. 청와대 춘추관 앞에 나와있습니다. 헌재의 평의가 처음으로 열렸던 오늘 청와대는 하루종일 무거운 침묵이 흘렀는데요. 청와대 측은 당장 언론인터뷰나 기자간담회 등 장외 여론전 대신 차분히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평소처럼 외부 일정 없이 관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바른정당을 제외한 야 3당이 특검수사 연장을 거부한 황교안 권한대행의 탄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는 헌법에 나와있는데요. 야 3당의 의석수를 합하면 모두 166석, 가결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본회의 날짜입니다. 다음달 2일 본회의에 보고되면 3일로 이어져야 표결이 가능한데, 3월 임시국회 본회의는 28일과 30일로 잡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황 총리 탄핵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야 3당은 대한민국을 무정부 상태로 만들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바른정당도 탄핵 사유까지는 되지 않는다며 한발 물러선 상황.

결국 야 3당이 정치적으로 여권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탄핵을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낳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채널A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김준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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