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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노무현, 뇌물 먹고 자살”…文·安 비판
2017-02-28 19:47 뉴스A

지금부턴 정치권 소식입니다. 보수진영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특유의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상대는 대선주자 1, 2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입니다. 현 시기를 좌파의 광풍시대라고 규정했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경남도청이 있는 창원을 방문했습니다. 최근 몸값이 오르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홍 지사와 인 위원장은 이곳 창원에서 오찬회동을 가졌는데요. 둘의 만남에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이 쏠렸습니다."

[인명진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하하하하하. 여전하시네. 앉으세요."

홍 지사는 덕담 대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까지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민주당 1등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입니다. 2등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사람입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는 믿을 게 못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수의 숨은 표가 있다는 겁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지금은 좌파 광풍 시대에요. 지금 여론조사는 광적인 지지계층만 응답하는 여론조사."

민주당은 홍 지사의 발언에 대해 "인두겁을 썼다고 다 같은 사람이 아니"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경미 / 민주당 대변인]
홍준표 지사는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기 전에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자신의 인격부터 다시 수양하기 바랍니다.

홍 지사가 등장하자마자 정치판에 거친 언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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