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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의 고민…‘지여인’의 눈물을 아시나요?
2017-03-11 19:57 뉴스A

취업준비생들이 하는 말 중에 '지여인'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지방 인문계열에 다니는 여대생을 의미하는데요. 취업에 특히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김태영 기자가 이들의 고민과 취업 전략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졸업을 한 학기 남겨놓은 지방의 한 국립대 여학생 김모 씨.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갖췄지만, 불안감이 짓누르고 있습니다.

친한 과선배들이 줄줄이 취업에 실패하고 최근 지원서를 낸 대기업 계열사에선 서류 전형부터 탈락했기 때문입니다.

인문계열 대학생들의 복수 전공 선택은 이제 필수가 됐습니다.

[김모씨 / ○○대학교]
"복수전공 안 하면 취업하기가 더 힘든 것 같긴해요. 점점 경제 경영 무역 이쪽에 복수전공 하는 친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거든요"

"지방대와 여대생, 인문대 학생들을 지칭하는 용어 '지여인'입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3가지 조건 때문에 취업에 장벽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문계열 대학생의 취업률은 57.6%로 공학계열이나 의약계열보다 훨씬 낮은 수준. 지역 할당제가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공기업들도 있지만 채용인원은 많지 않습니다.

[고재성/고용정보원 청년고용지원팀장]5분 41초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을 활용하면 정보와 상담과 취업 목표를 달성하고 진로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전문가들은 산업보안요원과 SNS 분석가 등 인문계 학생들이 도전할 만한 융합직에 기업체와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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