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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유승민 “내가 보수적자” 서로 유령 취급
2017-04-05 19:22 약속 2017 대통령 선거

만화영화 톰과 제리처럼 연일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

보수 적자임을 내세우는 홍준표 유승민 두 후보인데요.

이번엔 상호무시 전략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절대로 바른정당 욕하지 마라", "이혼 한 것 아니고 별거중"이라며 보수 단일화를 강조해온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하지만, 홍 후보는 SNS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심상정, 안철수, 홍준표의 4자구도가 확정됐다고 했습니다.

우파 후보는 자신 뿐이라며 은근슬쩍 유승민 후보를 빼버린 겁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유승민을) 빼버린 게 아니고 내가 합당한다니까? (분당) 원인이 소멸 됐기 때문에 합당을 할 수밖에 없어요."

유 후보 역시 자신이 보수의 유일한 희망이라며 홍 후보를 무자격자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단일화 논의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는 논리입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자유한국당 아직도 도로 친박당으로 자격없는 후보 제가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바른정당 김무성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한국당은 나라를 망친 박근혜 전 대통령조차 출당시키지 못하는 당"이라며 유 후보의 자강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범보수 후보들의 지지율이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단일화 요구는 거세지고 있지만, 캠프간 감정 싸움에 접점을 찾기 어려워보입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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