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세월호, 이번엔 “10일”…고무줄 데드라인
2017-04-05 19:54 뉴스A

당초 세월호 선체를 이번 금요일까지 부두에 올려놓겠다던 해양수산부가 마지노선을 다음주로 미뤘습니다.

자꾸 늦춰지는 세월호 뭍에 올리기 작업을 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두에 수평상태로 붙어있던 세월호 선체가 수직 방향으로 위치를 바꿨습니다.

다음 단계는 선체를 부두 위로 옮기는 모듈 트랜스포터 작업.

그러나 세월호 무게가 예상보다 무거워 당초 7일이었던 데드라인이 사흘 연장됐습니다.

해수부는 모듈 트랜스포터를 내일 선체 밑으로 집어넣어 이송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테스트결과가 좋으면 오는 7일 육상거치를 끝냅니다.

그러나 이송불가 판정이 나오면 한 대당 60톤을 감당할 수 있는 새로운 장비 336대를 추가로 투입해야 하고 기간도 2~3일 늦어집니다.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모듈 트랜스포터 작업이 가능한 날짜를 저희들은 4월 10일까지로 보고 있습니다."

당초 소조기에 작업을 끝낸다던 방침을 변경한 것.

그러나 이 역시 가정일 뿐이고 기상과 장비 상태에 따라 다음 소조기까지 보름을 더 기다려야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처럼 작업 날짜와 투입되는 장비가 계속 변경되면서 해양수산부의 결정에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한효준 김명철 김용우
영상편집: 이희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