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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취업 50만 원” 현실성 있나
2017-04-05 20:02 뉴스A

채널A가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청년 공약을 오늘부터 하나씩 분석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2년 동안 매달 50만 원씩 정부 돈을 추가로 주겠다"는 약속했습니다.

취업 준비생과 중소기업 직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박준회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중소기업에서 4년째 일하고 있는 29살 이민경 씨.

자부심을 갖고 회사를 다니지만 가끔 주변의 편견 어린 시선이 안타깝습니다.

[이민경 / 중소기업 직원]
"어르신들은 중소기업이라고 하면 걱정하는 시선이 조금 있기한데…"

청년 실업률이 12.3%까지 치솟았지만 청년들은 임금, 안정성 차이를 이유로 대기업 취업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1인당 급여 차이는 3백3십여만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 2년 동안 매달 5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후보]
"안정적인 직장 가지지 못하면 그 청년은 평생 고용 안 된 상태로 있게 됩니다. 그것이 큰 문제라서 하루빨리 조속히 해결해야…"

[박준회 기자]
"안철수 후보의 일자리 공약에 대한 청년들의 다양한 생각을 제가 직접 물어봤습니다."

[김은희 / 인천 계양구]
"중소기업 쪽 취업을 꺼려하는 이유가 급여 차이가 큰데 그런 면에서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거 같아서…"

[김도연 / 경기 부천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이런 거 때문에 꺼리는 게 더 크다고 생각을 해서 소용 없을 것 같아요"

중소기업 측은 급여 차이를 줄이는 것 뿐 아니라 인식을 바꿀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말합니다.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 명예회장]
"중소기업에 다닌다고 그랬을 때 열등감에 대한 부분들을 자신감으로 바꿀 수 있는 그런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재원 마련 방안 등을 좀 더 구체화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홍승택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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