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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드론 시구’…이색 시구의 세계
2017-04-05 20:08 뉴스A

귀신 시구, 로봇 시구, 그리고 애견 포수도 모자라 올 시즌 프로야구엔 드론을 이용한 시구도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색시구의 세계, 이철호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공중에 뜬 야구공이 빛을 뿜으며 홈플레이트를 향해 돌진합니다.

프로야구 KT가 지난 1월 교통사고로 사망한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를 기리기 위해 준비한 특별한 시구.

이젠 세상에 없는 마르테가 공을 보낼 수 있는 건 세계 최초로 드론을 시구에 활용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민지원 / 경기 수원시]
"드론으로 시구한다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드론이 생각보다 많은 곳에 쓰이는 것 같아서 조금 놀랐어요."

100여 년 전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시구는 야구장에선 빼놓을 수 없는 볼 거리가 됐습니다.

체조선수 신수지는 장기인 '백 일루전' 동작을 활용한 시구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신수지의 시구는 미국 메이저리그까지 소개됐을 정도.

영화배우 태미는 '공중 발차기 시구', 가수 성소는 '360도 회전 시구를 선보이며 신수지의 아성에 도전했습니다.

뜨거운 여름. 야구장에 등장한 귀신을 본 선수와 관중들의 얼굴이 일그러집니다.

유명 공포영화 '링'과 '주온'에 나오는 귀신들이 시투와 시타에 나선 겁니다.

카이스트가 만든 로봇 휴보2가 타석에 들어서고 애견이 프로야구 포수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지난 주 막을 올린 2017 프로야구. 올해는 얼마나 기발한 이색시구가 등장할지 팬들의 관심은 더 커집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자료제공 : Kt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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