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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새 2배 늘어…세월호 ‘고무줄 무게’
2017-04-05 19:56 뉴스A

이렇게 세월호 거치작업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바로 선체의 무게 때문입니다.

아직 들어 올려야 할 세월호의 무게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변종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의 원래 무게는 6천 825톤.

그런데 인양 직후 세월호의 무게는 약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김영모 / 선체조사위원회 부위원장 (4월 2일)]
"진흙과 물 이런 것들이 모두 합쳐져서세월호의 총 무게는 13,460톤으로 추정을"

인양 업체가 세월호를 끌어 올리면서 리프팅 와이어로 실제 계측한 무게였습니다.

그런데 이틀 만에 이 무게는 1만 4천 6백 톤 정도로 무려 1천 톤 이상 늘어났습니다.

예상보다 세월호 안의 진흙 양이 많았기 때문.

[송 왕 / 영국 TMC 수석 기술자]
"세월호에 쌓인 진흙의 깊이가 1m~1.5m 정도여서 당초 예측한 0.5m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도 정확하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이 때문에 내일실시될 선체 시험이송도 성공 여부가 불확실합니다.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비용 절감 때문에 처음부터 용량이 부족한 모듈 트랜스포터를 준비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 A 뉴스 변종국입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김명철 김용우
영상편집 : 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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