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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피해서 “실내에서 놀아요”
2017-04-05 19:59 뉴스A

완연한 봄 날씨지만 뿌연 하늘을 보면 바깥 나들이 꺼려지시지요.

이런 나들이객을 잡으려는 실내 놀이 시설이 다양하게 생겨나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갈수록 기승인 미세먼지.

봄 나들이도 옛말처럼 느껴집니다.

나들이객조차 미세먼지를 피해 실내 공간으로 몰립니다.

꽃과 나무, 풀이 한가득 펼쳐져 있습니다.

식물원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사실 카페.

각종 식물로 인테리어를 해 실내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게 한 테마 공간입니다.

[신아름 / 서울 은평구]
“밖에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놀러가고 싶은데 두렵더라고요. 근데 식물도 있고 좋은 것 같아요. 공기정화도 되고..“

실내 놀이 공간에도 발길이 몰립니다.

어두운 방 안. 각종 장비를 잔뜩 갖춘 사람들이 방 안을 헤매며 허공을 향해 총을 쏩니다.

[박수유 기자]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게임은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눈앞에 보이는 괴물을 총을 쏴 맞추는 건데요. 실제 걸어가면서 게임을 하니 실감나고 짜릿합니다.“

오르락내리락 그네를 타고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정글을 체험하기도 합니다.

[배준성 / 대구시 수성구]
“정말 정글에 있는 것 같았어요. 원숭이가 나오는데 제가 실제로 원숭이가 된 기분이었어요.“

미세먼지가 봄나들이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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