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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정치권 노장들…그 운명은?
2017-04-05 19:27 뉴스A

오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정년이 없는 관록의 70대 노정객이 정치판을 주물렀는데 최근엔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박지원, 반기문, 손학규.

1년 전 당 대표와 원내대표 그리고 대선 주자로 거론되며 정치판을 쥐락펴락한 70대 노정객들입니다.

하지만, 해가 바뀌자 명암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임기를 마치고 금의환향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귀국 20일 만에 대망론을 접었고,

[반기문 / 전 유엔사무총장(지난 2월)]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7공화국을 외치며 정치에 복귀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역시 안철수 바람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손학규 / 전 민주당 대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고 대통령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 손학규의 한을 풀어주셔야 합니다.

아직 꺼지지 않는 불꽃도 있습니다.

김종인 후보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끝내겠다며 개헌과 함께 3년 임기를 공약으로 내걸며 대선에 출마했습니다.

[김종인 / 무소속 대선 후보]
국가는 아무나 경영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읽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김대중 정부를 만든 박지원 대표는 두번째 킹 메이커에 도전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반드시 승리의 길로 가는 것이 국민의당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70부터. 백전노장들의 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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