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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어깨 무겁다”…미국 국적 포기 문제는?
2017-05-22 19:29 뉴스A

최초의 여성 외무 장관에 지명된 강경화 후보자는 "진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장녀의 위장 전입은 인정했지만, 미국 국적 포기 문제는 가족들 생각부터 들어보겠다고 했습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 통역을 맡았던 강경화 후보자.

[강경화 / 외교부장관 후보자 (1999년 한미 정상회담 통역)]
"안보 경제 문제 등에 있어 긴밀히 공조하고 있는 한미 관계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뛰어난 어학 실력을 인정받아 외교부에 특채됐고, 타고난 친화력과 업무 능력으로 첫 여성 외교장관 후보자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과 함께 유엔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며 '반기문 사단'으로도 불려온 강 후보자.

뉴욕에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강한 의욕을 표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장관 후보자(21일)]
“(난제들이 많은 상황에서) 어깨가 굉장히 무겁습니다. 외교부 비고시 여성이라지만 외교부에 오래 몸을 담았었고...”

북핵 등 한반도 주요 사안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유엔에서 잔뼈가 굵은 국제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장관 후보자(21일)]
“제가 그 문제(북핵)를 직접 다루지 않았다 하더라도 국제무대에서 여러 가지 많은 현안에 대해 많은 활동을 했고...”

강 후보자는 또 자녀의 위장 전입 사실을 인정하고 미국 국적 포기 문제에 대해선 가족의 생각을 일단 들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로 활동 중인 강 후보자는 조만간 업무를 마무리하고 귀국해 청문회 준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부형권 특파원(뉴욕)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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