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팬클럽이 중국에도 만들어졌습니다. 회원 수가 6만 명에 육박해 국내 팬클럽을 능가하는데요.

한국을 찾은 유커들에게 문 대통령을 왜 좋아하는지 물어봤습니다.

박소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과 귀여운 표정의 캐리커처까지. 중국 웨이보에 등장한 문 대통령 팬클럽 '문재인 팬들' 계정에 올라온 사진과 그림입니다.

"연예인 얼굴이다" "아이돌을 보는 것 같다"는 등의 호감을 표하는 중국 네티즌들의 댓글도 달려있습니다. 

'문재인 팬들' 계정의 팔로어는 5만 5천여 명. 문 대통령의 국내 최대 팬카페인 '젠틀재인'의 회원 수 4만여 명보다 많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팬클럽 '근혜연맹'의 회원 수는 3만 3천여 명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왜 문재인 대통령에게 유달리 호감을 갖는지,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왕궈웨이/ 중국 베이징]
"가족들이 (6.25 전쟁 때) 피란 와서 힘들었을 텐데 이제 국가 지도자가 돼 성공했으니 멋있다고 생각해요. "

영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져 "소녀 같고 귀엽다"는 등의 댓글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온라인 매체가 뽑은 정치 지도자 외모 순위에서 잘생긴 국가원수 7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김태균
그래픽: 양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