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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양산서 부산까지…모친 자택 방문
2017-05-22 19:23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이 또 화제가 됐습니다.

영도에 사는 어머니를 찾아 문안 인사를 하러 갔는데요. 경호 차량 한 대도 수행시키지 않고 달랑 버스 한 대만 이용했습니다.

먼저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영도에 있는 모친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환영 나온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현장음 : 아따 오늘 출세했다 저 손자 오늘… ]

주민들은 앞다퉈 사진 촬영을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여기 다 사세요?" (반갑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사진 찍으시게요?"

[이동은 / 기자(부산 영도)]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 옥 여사가 살고 있는 영도 자택인데요. 강 여사와 문 대통령의 여동생이 34년째 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산에서 부산까지 이동할 때 경호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버스 1대에 청와대 직원들과 함께 동승했습니다.

지난주 미리 다녀간 김정숙 여사는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휴가 중이라지만 경호 차량에 둘러싸여 이동하던 통상의 대통령들 모습과는 달라, 파격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표귀자 / 강 여사 이웃]
"정말로 검소합니다. 이렇게 살아도 사람 데리고 일한다거나 이런 거 없습니다. 정말로 본받을 분이십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김해 봉하 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업무에 복귀합니다.

상경할 때는 양산에서 쓰던 물품을 챙기고 사저를 지키던 풍산개 '마루’도 데려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이동은 기자 story@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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