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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은 갈수록 고령화…청년 근로자 없어
2017-05-22 20:03 뉴스A

구인 시장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청년 고용난'과 '인력 고령화'의 2중고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어떻게 해야 풀 수 있는지 황규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스테인리스 강판에 광택을 내는 중소기업.

매년 매출이 늘어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큰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기술을 배우며 함께 성장할 청년 근로자가 없다는 겁니다.

[최낙현 / 중소기업 대표]
"취업 광고 내면 서너 명 옵니다. 20·30세대는 거의 없습니다. 같이 커 나갈 수 있는 젊은 세대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황규락 기자]
"8년 전만 해도 중소기업 근로자 중 40대 이상과 2, 30대의 비중이 비슷했는데요. 그러나 최근에는 40대 이상 근로자가 늘어난 반면 2, 30대는 줄어들었습니다. 산업 현장에서 청년들이 사라지고 있는 겁니다."

문제는 70% 수준의 높은 대학 진학률. 대졸자들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취업을 선호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중소기업 고용난이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 진학률을 낮추고 청년들을 중소기업으로 유인할 대책이 필요합니다.

[노민선 /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고졸 취업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는데요.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등 직업 계고에 대한 보다 과감한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청년을 꾸준히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등 정부 지원의 선택과 집중도 중요합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추진엽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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