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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섬나 “물만 닿아도 아파”…혐의는 부인
2017-06-07 19:33 뉴스A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가 한국으로 강제 소환됐습니다.

지검 입구에서 자신의 심정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인천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현선 기자,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죠?

[리포트]
네, 오후 4시쯤 이곳 인천지검에 도착한 유섬나 씨는 한창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검찰 청사로 들어가기 전 유 씨는 포토라인에서 4분 가량 자신의 심정을 밝혔습니다.

우선 송환 거부 이유에 대해 "무자비한 공권력을 피하기 위해 때를 기다렸다"고 말했지만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유섬나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녀]
"터무니 없는 이야기고요. 일한 대가로 보수를 받은 것 외에는 아무것도 횡령하거나 배임한 적 없습니다."

또 유병언 일가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라면서도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질문에는 울먹였습니다.

[유섬나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녀]
"가슴이 너무 아프고 지금도 죽어간 어린 생명들을 생각하면 매일매일 물이 닿을 때마다 아픈 가슴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오늘 강제 소환된 유 씨는 과거 디자인 업체를 운영하며 모두 492억 원을 횡령,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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