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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페이 그만…인턴 채용수칙 지켜요
2017-06-07 20:01 뉴스A

요즘 청년들이 쓰는 표현에는 아픔이 녹아 있습니다.

열정 페이. 열정이 있다면 돈이 뭐가 그리 중요하냐며 근로 대가를 거의 안 주는 것을 말합니다.

또 한번 쓰고 버린다는 뜻에서 티슈 인턴이란 말도 있습니다.

박선희 기자가 힘없는 청년들의 아픔을 들었습니다.

[리포트]
청년들에게 무료 노동상담을 제공하는 단체.

상담 내용 상당수는 정부의 인턴 가이드라인에 위반됩니다.

[김병철 / 청년유니온 노동상담팀장]
"인턴이라고 해서 근로기준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업장들이 상당수고 교육생이란 명분 하에 남들과 똑같이 일시키고… ”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는 야근 금지와 식비 및 교통비 지원 등이 상세히 설명돼 있습니다.

문제는 권고 사항일 뿐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것.

노동부 점검 결과 인턴을 고용한 기업 5곳 중 1곳은 인턴을 사실상 근로자처럼 쓰거나 연장근무 수당 등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청년들은 이런 제도가 있는지조차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이태원 /취업준비생]
(인턴가이드라인 아세요?) 아뇨 그건 못들어봤습니다.

[이진영 / 취업준비생]
(인턴가이드라인 아세요?) 아니요 잘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열정페이를 근절할 실질적인 제도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뉴스 박선희입니다 .
teller@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정기섭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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