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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유라 아들 걱정했는데 다행”
2017-06-07 19:38 뉴스A

장시호 씨는 정유라 씨의 출산을 돌볼 만큼, 최순실 씨 모녀의 복잡했던 속사정을 지근 거리에서 조율했던 당사자인데요.

정유라 씨가 아들을 만난다는 소식에 "불행 중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나중에 폭로자로 돌아서긴 했지만 한때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었던 조카 장시호 씨.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와 손자를 잘 돌봐달라는 최 씨의 부탁을 2차례나 받았습니다.

지난해 10월 30일 최 씨가 독일에서 귀국한 직후,

[장시호 (지난해 12월 7일)]
"(최순실 씨가) 유연이(정유라)랑 ○○를 잘 부탁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공중전화로 굉장히 짧게 통화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 4일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최 씨가 장 씨를 끌어안으며 "삼성동 2층 방에 있는 돈으로 유연이랑 ○○를 잘 키워달라 말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최근 정 씨가 아들을 만나게 된다는 소식에 "육아가 걱정됐는데 불행 중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장시호 씨.

비록 최 씨와는 적대적인 관계로 돌아섰지만 재작년 5월 제주도에서 정 씨의 출산을 돌봤던 경험 때문에 동정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이 공범으로 법정에 선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무겁다"며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 씨는 오늘 자정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됩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배준우 기자 jjoonn@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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