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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발에 기름 나른 軍…헬기 동원
2017-06-07 19:55 뉴스A

이미 배치된 2기의 사드 발사대와 레이더는 정상 가동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발전기를 돌릴 기름이 없어서 가끔 멈춰 서기도 합니다.

미군이 트럭으로 기름을 성주 골프장으로 반입해야 하는데 주민 반발로 막혀버린 겁니다.

그래서 헬리콥터를 동원하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사대를 비롯한 사드 관련 장비들이 성주 골프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면서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사드 반대 주민]
"불법 미국 사드 철거하라. 철거하라! 철거하라! 철거하라!"

환경영향평가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이미 배치된 2기 이외에 추가 반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골프장 부지에 자리를 잡은 사드 발사대는 계속해서 가동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장 기름이 부족해 사드 운용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반발로 유류 등의 물자를 실은 차량이 부지에 진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헬기 한 대가 미군 부대에서 기름통을 싣고 날아오릅니다.

헬기가 착륙한 곳은 사드 부지인 성주 골프장.

우리 군의 헬기가 유류 등의 물자를 실어 나른 겁니다.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드 부지에 미군 차량이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내려진 조치입니다.

청와대는 2기의 발사대는 가동을 멈출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물자 수송 등 관련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대구)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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