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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율촌 고문료 4억→10억…자문료도 축소?
2017-06-21 19:39 정치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위장전입 건수를 줄여서 알렸다는 의혹, 어제 전해드렸었죠.

이번엔 10억 원에 달하는 고액의 자문료를 적게 받은 것처럼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영무 후보자는 해군참모총장으로 전역한 뒤 2009년 1월 법무법인 율촌에서 상임고문을 맡았습니다.

장관 지명 후 고액 자문료 논란이 일자 송 후보자 측은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송 후보자 측 관계자 (음성변조/지난 12일)]
"율촌에서는 고문으로 활동시. 연봉 1억 5000만원 내외. 지금 말씀드리는 건 거의 틀림이 없다."

하지만 이같은 설명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실제로는 연봉 3억 6000만원, 재직 기간 동안 10억 원에 가까운 자문료를 받았습니다.

당초 밝힌 액수의 두 배 이상입니다.

고액의 자문료를 축소하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해군참모총장 출신의 대형 로펌행과 관련해 전관 예우라는 지적도 쏟아집니다.

송 후보자 측은 "연봉 액수를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는 만큼 총액을 축소하려고 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작 송 후보자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난 12일)]
(고액의 수임료라든지 그런 것에 대해서는?)
"그건 청문회장에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장전입에 고액 자문료 논란 등 잇따르는 송 후보자 의혹에 순탄치 않은 청문회가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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