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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 1만 개 표적 타격 준비 완료” 경고
2017-06-21 19:28 국제

김정은이 갈수록 무모해지고 있습니다.

방사포로 한국 지역에서 1만 개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단 북한 TV는 매우 정교한 포격능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300mm 신형 방사포.

로켓 포탄이 하늘로 치솟더니 바다 위 작은 바위섬에 그대로 꽂힙니다.

무려 200km를 날아가 표적을 명중시킨 겁니다.

개성에서 쏘면 계룡대의 각군 참모총장 집무실을 때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조선중앙 TV]
"신형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의 명중성이 바늘귀를 꿰듯 대단히 정확한 데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실전배치가 왼료된 300mm 방사포에는 '눈' 역할을 하는 영상유도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표물 근처까지 날아간 뒤 미리 입력된 영상과 똑같은 물체를 찾아가 정밀하게 타격하는 겁니다.

북한의 비밀 회의 보고서입니다.

지난 3월 열린 회의에서 김정은은 "남조선의 1만 개 주요 표적을 방사포로 타격할 수 있는 준비를 완료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군은 다연장 로켓 '천무'를 실전배치했지만 사거리가 북한 신형 방사포의 절반도 안 되는 80km에 불과합니다.

북한의 방사포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전투기가 대공망을 뚫고 북한 영공에 들어가 파괴하거나 현무 같은 탄도탄을 퍼부어야 하는데 물량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강력한 한방이 필요한데요. 즉 핵추진 잠수함이나 지휘부 제거 특수전 같은 역비대칭 전력을 강화해 맞서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막기 어렵다면 아예 못 쏘게 할 수 있는 작전 개념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kimsj@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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