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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파업’ 한상균 “밀어부쳐라”…文 “지켜봐달라”
2017-06-21 19:42 사회

폭력시위로 복역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그가 옥중서신을 보내 총파업을 독려했는데요. '칭기즈칸처럼 밀어붙이라'고 했습니다.

심상찮는 노동계 파업 움직임에 결국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가 어제부터 1박2일 시위를 벌였습니다.

어제 밤샘 농성에 이어 오늘 아침엔 광화문에서 출근길 도심행진을 했습니다.

민주노총이 오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예고한 사회적 총파업의 사전집회였습니다.

사회적 총파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한 시민단체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촛불 수혜를 입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사회단체의 이같은 빗발치는 요구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19일 옥중서신을 보낸 직후 거세졌습니다.

한 위원장은 "권력기관과 기득권 집단이 코너에 몰려있는 지금이야말로 칭기즈칸의 속도전으로 개혁을 밀어붙일 적기"라며 사회적 총파업을 지시했습니다.

노동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문재인]
"적어도 1년 정도는 좀 시간을 주면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새 정부를 향해 각종 요구를 내건 시위 집회가 줄줄이 예정돼 있지만 정작 경찰은 '차벽과 살수차를 배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밝혀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채널A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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