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지상욱 사퇴’ 아내 때문이었나…심은하 수면제 다량 복용
2017-06-21 19:36 정치

배우 심은하 씨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어제부터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편인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이 어제 당 대표 도전을 포기한 이유로 보입니다.

윤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배우 심은하 씨가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된건 어제 새벽.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진정수면제를 과다복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심 씨는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병원 VIP실에 머물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
"병원에서 확인해줄 수 없고요. 내부에서도 지금 난리(인데)"

심 씨의 남편인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은 어제 오후 국회 출입 기자들에게 심 씨의 건강 악화를 암시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지 의원은 문자 메시지에서 "바른정당 대표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 곁을 지켜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심 씨는 그동안 배우보다는 남편 지 의원의 정치적 조력자로 대중 앞에 모습을 자주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남편과 함께 연하장에 등장하거나 출판기념회에 자리하는 등 뒤에서 조용한 지원 전략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지상욱 의원 / TBS 라디오 중(2015년 3월29일)]
"(심은하 씨는) 저에게는 가장 큰 내조자죠. 이런 내조 없이 제가 이렇게 정치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심 씨가 왜 수면제를 과다 복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hiho@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조한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