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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물로 샤워하는 사자·화채 먹는 곰
2017-06-21 19:57 사회

오늘은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입니다. 이렇게 더운데, 온 몸이 털로 뒤덮인 동물들은 얼마나 더 더울까요?

얼음물로 샤워하고, 화채도 먹는 동물원 동물들을 신아람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호랑이는 얼음 속 닭고기를 먹기 위해 연신 핥아 댑니다.

색다른 먹이를 옮기느라 애를 먹기도 합니다. 사자는 공중에 매달린 먹음직스러운 닭 다리를 낚아채려다 물벼락을 시원하게 맞습니다.

[ 문인주 / 사육사 ]
"더운 날 동물들도 무기력해지기 마련이거든요. 좋아하는 것들을 이용해서 최대한 활동할 수 있도록… "

태어난 지 다섯 달 된 아기곰 세 마리는 수박 화채를, '세계 기린의 날'인 오늘, 기린들도 여름 별식을 즐겼습니다.

"오늘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오늘 생일을 맞은 기린들을 위해 얼린 당근과 수박 등이 특식으로 준비됐습니다."

동물들의 시원한 여름나기 풍경을 본 시민들도 즐겁습니다.

[ 정연주 / 인천 남동구 ]
"곰이 물속에서 덩크슛을 하더라고요. 재밌었고 아이들도 좋아해서 보람 있었습니다."

[ 이예진 / 경기 동두천시 ]
"날씨가 더웠는데 동물들이 수영해서 재밌었어요."

때 이른 폭염이 이어지면서 동물들의 여름나기도 일찌감치 시작됐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hiaram@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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