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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포퓰리즘”…자사고 교장들의 반격
2017-06-21 20:04 사회

자사고와 외고 폐지 흐름이 빨라지자 서울지역의 자사고 교장들이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성명 문구를 읽어봤는데, 독재, 포퓰리즘, 법적 책임 등 표현 수위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역 23개 자사고 교장이 이례적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하나같이 비장한 표정이었습니다.

[오세목 / 서울자사고연합회장]
"자사고 폐지 추진은 독재적인 발상일 뿐 사회적 합의를 거친 바 없다.0250 진영논리에 입각한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다."

그러면서 국정교과서 정책이 어떤 결말을 맺었는지 보라며 자사고 폐지의 부당성을 지적했습니다.

벌써 부작용이 속출한다고 주장도 나왔습니다.

[오세목 / 서울자사고연합회장]
"자사고를 없애겠다고 발표하자마자 하향평준화 논란, 강남 학군 부활, 지역 격차 확대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오는 28일 일부 자사고에 대한 재지정이 취소되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교육청은 불쾌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0102 "시행령에 따라서 하는 행정행위에 대해서 일종의 범법행위인 것처럼 하는 건 말이 안 되죠."

내일은 외고 교장단 모임이 열리고 자사고 학부모 연합회가 26일 거리시위에 나서는 등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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