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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범죄’ 꿈꾼 심천우, 6년 전에도 강도 행각
2017-07-06 19:36 뉴스A

골프연습장 납치 살해 주범인 심천우. 알고 보니 6년 전 미제사건의 범인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차례나 경찰을 따돌렸는데요. 이 때문에 심천우는 완전범죄를 꿈꾸며 살인까지 저질렀습니다.

정용진 기잡니다.

[리포트]
40대 주부를 납치, 살해하고도 반성의 기미가 없던 31살 심천우. 경찰 조사 과정에서 미제사건 2건을 심천우가 저지른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2011년 3월 24일, 심천우는 고교 동창, 그리고 이전 여자 친구와 경남 밀양에서 금은방 강도행각을 벌였습니다.

6년 전 심천우는 금은방을 털기 위해 이용한 차량을 CCTV가 없는 곳에 세워놓고 이렇게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얼굴은 모자와 마스크로 가렸습니다. 철저히 증거를 인멸하며 금은방 주인을 폭행한 뒤 반지 6개를 훔쳤습니다. 이들 3인조는 불과 6일 뒤 김천에서 또 다시 금은방을 털었습니다.

과거 두 사건 경험을 통해 심천우는 완전범죄가 가능하다고 자신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카드 빚에 몰리자 또 다시 여자친구와 6촌 동생을 설득해 완전범죄를 꿈꿨습니다.

그러나 공범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스스로 과거 범행을 털어놓는 바람에 6년 전 행각이 드러났습니다.

[임일규 / 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장]
범행을 제안할 때 '옛날에 금은방을 턴 적이 있는데 안 잡히더라' 우리도 안잡힐 수 있다고…

경찰은 6년전 두 사건에 가담한 남녀 2명도 어제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정용진 기자 jini@donga.com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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