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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인 척 여주인 살해…불안한 1인 미용실
2017-07-06 19:39 뉴스A

어젯밤 서울 역삼동에서 1인 미용 숍 여주인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의자가 오늘 오전 체포됐는데 손님인 척 가장해 혼자 있던 여주인의 신용카드를 뺐고 살해했습니다.

먼저 이민형 기잡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건물 밖에서 서성이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2시간 뒤.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 남성은 담배를 피우며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 남성은 이 건물 1층에 있는 1인 미용 숍 여주인 31살 A씨를 살해한 혐의로 오늘 오전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여주인을 테이프로 묶고 협박해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고는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민형 기자]
“피해자가 운영하던 1인숍은 이렇게 건물 맨 안쪽에 있습니다. 사건 당시 옆 사무실엔 아무도 없어 도움을 요청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이곳은 SNS를 통해 사전예약제로만 운영됐고 주인 홀로 손님에게 미용시술을 해줬습니다.

[건물 관리인]
"간판도 없잖아요. 인터넷으로 예약손님 받아갖고 하는거라. 혼자 하니까 밤엔 취약점이 있었지"

남성은 이틀 전 SNS를 통해 예약했고 빼앗은 신용카드로 20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인의 신고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사건발생 7시간 만인 오늘 새벽 5시쯤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이민형 기자 peoplesbro@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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