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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으로 대낮 칼부림…이웃 주민 살해
2017-07-25 20:21 뉴스A

오늘 오전 60대 남성이 아파트 위층에 사는 이웃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직전 윗층 이웃과 층간소음 문제로 다툼을 벌였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64살 A씨의 전화가 걸려온 건 오늘 오전 11시 쯤입니다. A씨는 전화를 받은 경찰관에게 "내가 사람을 죽였다"며 자신을 "잡아가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에 전화를 걸기 직전 아파트 4층에 사는 A씨는 5층에 사는 남성과 층간 소음 문제 때문에 인터폰으로 말다툼을 했습니다.

화가 난 윗층 남성이 항의 하러 A씨의 집으로 내려왔고 A씨는 집에 있던 흉기로 윗층 남성의 가슴 부위를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이웃 주민]
"우당탕당 소리가 막 나요. 쾅 소리 나더니 조용해. 그래서 보니까 경찰 오고… "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범행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 동안 위층에서 나는 층간 소음에 시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수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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