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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의문사 막겠다며 “국군병원 없애라”
2018-01-02 19:31 뉴스A

군 적폐청산위원회가 국군병원을 없애겠다고 나섰습니다.

그 이유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합니다.

군 의문사를 막으려면 국군 병원이 없어져야 한다는 겁니다.

군은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 적폐청산위원회가 군 병원을 적폐로 지목했습니다.

잦은 의료사고에다 기록 조작까지 군 병원이 의문사 원인 중 하나란 겁니다.

그러면서 국군수도병원 1곳을 제외한 나머지 군 병원은 모두 폐지하는 의견을 냈습니다.

일단 국방부 반대로 의문사 권고안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다음 달 초 군 인권 개선 최종 권고안에 다시 넣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적폐청산위는 군 병원 폐지 대안으로 민간 병원을 제시했습니다.

군 병원에 들어가는 예산을 돌리면 장병들도 질 높은 민간 의료 혜택을 볼 수 있단 논리입니다.

하지만 너무 급진적인 주장으로 여러 부작용이 뒤따를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김학용 / 국회 국방위원장]
"아예 군인병원 자체를 폐지하는 것은 저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희현 박연수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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