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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MB “다스 비자금 황당”…법적대응 논의
2018-01-02 19:34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송년모임에서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 "나한테 물을 일은 아니"라며 거리를 둬왔는데요.

최근 다스 비자금 수사가 본격화되자 이 전 대통령이 참모들과 구체적인 법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첫 반응은 "2008년 특검 수사까지 끝난 사안인데 황당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윤준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스 실소유주 논란에 대응을 자제해 왔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지난달 18일)]
"(다스는 누구 거냐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그건 나한테 물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다스 비자금 수사가 급물살을 타자,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을 만나 "2008년 특검 수사로 끝난 사건인데 황당할 따름"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스 비자금 횡령 사건은 모두 다스의 전직 임직원들이 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은 횡령 자금을 본 적이 없다"면서 "횡령 범죄도 아들 시형 씨가 다스에 입사하기 전에 발생한 사건"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은 다스에서 근무한 경리직원과 운전기사 등을 잇달아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횡령한 돈의 이자를 포함해 총액이 얼마인지 정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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