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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 입장’도 논의했다…성사되면 11년 만
2018-01-02 19:26 뉴스A

지난달 중국에서 북측 체육계 인사들을 만난 건 최문순 강원도지사만이 아니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박정 의원도 따로 접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남북 선수단의 공동 입장까지 논의됐습니다.

이어서 이동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최문순 강원도지사 일행이 크루즈선 제공을 북한에 제안한 지 사흘 뒤인 지난달 21일

이번에는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박정 의원, 유승민 IOC 위원이 북측 문웅 단장 일행을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선 평창 동계올림픽이 화두에 올랐습니다.

특히 북측 대표단은 남북이 국제 경기에서 처음으로 함께 입장했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먼저 거론했습니다.

[박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드니 올림픽 공동 입장 했던 것들에 대한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또 2007년 창춘 동계 아시아경기를 마지막으로 따로따로 입장하게 된 아쉬움과 함께 자연스레 남북 공동 입장 문제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남북 선수단 공동 입장을 공개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난해 6월]
"남북 선수단 동시 입장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습니다."

평창에서 성사되면 11년 만의 남북 공동 입장으로 기록됩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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