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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병원 폐지되면…‘군 의료체계 붕괴’ 우려
2018-01-02 19:33 뉴스A

만약 군 병원을 없앤다면 어떻게 될까요?

경제적 여유가 없는 병사는 병원 이용에 제약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군 의료체계도 흔들릴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국군 병원은 수도통합병원을 포함해 모두 14곳.

이 병원들이 사라지면 앞으로 군인들은 민간 병원을 이용해야 합니다.

군 병원 유지 예산으로 민간 병원 진료비를 지원한다지만 전액은 아닙니다.

군 지원을 넘어선 치료비나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질병은 전적으로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결국, 돈 없는 군인은 병원조차 못 가는 겁니다.

또 오청성 처럼 기밀이 요구되는 환자의 경우 보안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전쟁이 나거나 전염병 같은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민간병원만으로는 격리나 대응이 불가능합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전시에 전사상자가 발생했을 때 치료하는 곳이기도 하거든요. 그런 것을 민간 병원이 다 할 수 있느냐 아니라고 봅니다.

국군 의무사령부 역시 군 병원을 없애는 건 말도 안 된다며, 그런 권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긋습니다.

대신 군 외상센터 설립 등을 통해 군 병원 질을 높이고 진료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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