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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공연 마음에 드나”…추미애 “세련됐다”
2018-02-09 19:37 뉴스A

공연을 이끈 현송월 단장은 남측 인사들에게 "공연이 마음에 들었냐"고 먼저 묻는 등 시종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우리 정치인들 눈에 비친 현송월의 모습을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오늘 공연 어떨 것 같으세요?)
"…"

미소로 대답을 대신한 채 공연장에 들어선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 현송월은

무대 위가 아닌 객석 중앙에서 공연을 지휘했습니다. 때론 박수를 치며 장단을 맞추고 때론 진지한 표정으로 공연을 아울렀습니다.

함께 공연을 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일행도 현송월이 당차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공연 직전 짧은 간담회 때 현송월은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장담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정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굉장히 쾌활하고 센스있고. 막힘없이 술술 이야기 하는 외성적인 성격이었고요 재치 발랄하게 답변도 하고…"

현송월은 대화에도 적극적이어서 추 대표의 평양냉면 이야기에는 면발에 직접 식초를 뿌려 먹는 북한 방식을 소개하고, 또 최문순 지사의 번지점프 이야기에는, "번지점프가 뭐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현송월은 "공연이 마음에 드냐"고 먼저 물었고, 추 대표에게서 "세련됐고 마음에 든다"는 답을 이끌어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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