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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본 삼지연 악단 공연…“대단하다”
2018-02-09 19:36 뉴스A

북한 예술단원이라는 선입견을 빼고 순수하게 공연만으로 본다면, 삼지연 관현악단의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음악 전문가들은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김종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래 한 곡 한 곡이 끝날 때마다 900석을 가득 메운 관람석에선 박수와 함께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채웅근 / 강원 춘천시]
"너무 많이 노력을 했더라고. 대단하다는 느낌이 다시 한번 들었어요.”

뜨거웠던 현장 반응만큼 북한 최정예 예술단다웠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입니다.

[장일범 / 음악평론가]
"굉장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열린음악회 같은 전체적인 스타일을 갖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꽹과리와 장구를 넣은 게 독특한 점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이 주목한 건 북한 예술단의 변신입니다.

"언제나 찾아오는 부두의 이별이 아쉬워 두 손을… "

[장일범 / 음악평론가]
"북방창법이 있는데 많이 부드러워졌다고 해야할까요.국제적인 트렌드하고 비슷해지고 있지 않나.의상을 보면 많이 세련돼 졌고요."

북한 특유의 칼군무와 딱딱한 표정만 빼면 전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팝 오케스트라' 같다는 분석입니다.

북한 예술단은 모레 있을 서울 국립극장에서의 두 번째 공연을 준비합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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